김영만·김주수 군수 이어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도 고심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 |
재선 도전 의사를 밝혔다가 공천 배제된 배기철 동구청장은 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무소속 출마를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경북 최대 현안인 통합 신공항을 성공시킨 동구, 군위, 의성의 현역단체장 세 명이 모두 공천 탈락했는데, 공교롭게도 그 자리를 유승민 세력들이 채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천에서 배제된 김영만 군위군수와 김주수 의성군수가 유승민계에 맞서 무소속 출마를 결심한 만큼 저도 주변의 많은 얘기를 들으며 생각을 정리하고 있다"고 했다.
배 청장은 이달 12일 이전 출마 여부를 밝힐 계획이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싸움보다도 국민의힘의 내부경쟁이 치열하다.
이런 가운데 비유승민계로 분류되는 대구 동구와 군위·의성의 현역단체장들이 모두 공천에서 배제돼 뒷말이 무성하다.
특히 이곳을 지역구로 둔 의원들이 친유승민계로 분류되는 강대식·류성걸·김희국 의원이다 보니 '계파공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공천 후유증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국민의힘 대구시당·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천과정은 공정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탈락자의 아쉬운 마음은 이해하지만, 공천과정에서 차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mtkht@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