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는 보스턴 제압…아데토쿤보 42점 '원맨쇼'
골든스테이트 승리 합작한 풀(왼쪽)과 커리 |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30점 차 완승을 거두고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결승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골든스테이트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PO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2라운드·7전 4승제) 3차전 홈 경기에서 멤피스에 142-112로 크게 이겼다.
시리즈 홈 첫판인 이날 경기에서 시원한 승리를 거두며 2승 1패로 앞서나간 골든스테이트는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30점을 올린 스테픈 커리와 27점을 책임진 조던 풀이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를 쌍끌이했다.
득점하고 세리머니 펼치는 풀 |
21득점에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낸 클레이 톰프슨의 활약도 빛났다.
멤피스에서는 자 모란트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4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에 빛바랬다.
골든스테이트는 26-28로 뒤진 채 맞은 2쿼터 초반 톰프슨의 연속 5득점으로 31-30, 역전을 이뤘다. 이어 풀이 잇따라 득점하며 격차를 벌렸다.
흐름을 탄 골든스테이트는 성큼성큼 달아났다. 이후 한 번도 리드를 놓치지 않고 여유롭게 이겼다.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는 홈 팀 밀워키 벅스가 보스턴 셀틱스를 103-101로 물리치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나갔다.
돌파하는 야니스 아데토쿤보 |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무려 42점을 홀로 쓸어 담고 1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괴력으로 밀워키의 승리를 견인했다.
막판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득점을 올린 선수도 아데토쿤보였다.
밀워키가 99-100으로 뒤지던 4쿼터 종료 44초에 아데토쿤보가 골밑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결승점을 올렸다.
이어 11초를 남기고 즈루 할러데이가 점프슛으로 103-100을 만들어 밀워키의 승리를 굳혔다.
◇ 8일 NBA 전적
▲ 서부 콘퍼런스
골든스테이트(2승 1패) 142-112 멤피스(1승 2패)
▲ 동부 콘퍼런스
밀워키(2승 1패) 103-101 보스턴(1승 2패)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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