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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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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터 PICK] 손흥민 출격 대기...토트넘, UCL+11년 만의 안필드 승리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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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리버풀과 토트넘 훗스퍼는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를 치른다. 리버풀은 승점 82점(25승 7무 2패)으로 2위, 토트넘은 승점 61점(19승 4무 11패)으로 5위다.

홈팀 리버풀은 공식전 13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무서운 질주다. 그 과정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잉글랜드 FA컵 결승에 올랐다. 이미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은 이번 시즌 '쿼드러플(4관왕)'을 노리고 있다. 리그에서는 승점 1점 차로 1위 맨시티를 바짝 뒤쫓는 중이다.

원정팀 토트넘은 다음 시즌 UCL 진출을 원한다. 4위 아스널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브라이튼과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주춤한 토트넘이다. 하지만 최근 레스터 시티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리버풀을 상대로 이 흐름을 이어가야 하는 토트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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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맞대결의 승부는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와 손흥민의 발에 달려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를 이끌고 있는 두 선수다. 살라가 22골로 1위, 손흥민이 19골로 2위다. 이 순위는 최다 공격포인트 부문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두 선수의 활약은 단지 이번 경기의 승패뿐 아니라 팀의 운명까지 결정지을 수 있다.

최근 활약은 손흥민이 압도적이다. 손흥민은 리그 5경기에서 6골(2도움)을 기록했다. 반면 살라는 2골(3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35라운드 EPL '이주의 팀'에 선정됐으며, 4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득점 소식이 뜸해진 살라에 비해 연일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손흥민이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Fotmob)'이 손흥민에게 부여한 이번 시즌 리그 기대득점(xG)은 12.37이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기록은 이미 기대득점을 뛰어넘은 지 오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역시 손흥민의 활약에 극찬을 보냈다. 콘테 감독은 영국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며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이어 손흥민에 대해 '경기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선수'라 표현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알 수 있다.

한편 두 선수의 공격력이 기대되는 또 다른 이유는 리버풀과 토트넘의 맞대결 역사에 있다. 두 팀은 EPL에서 59차례 만나 170득점을 터뜨렸다. 이는 리그 역사상 두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또한, 두 팀의 맞대결에서 가장 많은 페널티킥 판정(23번)이 선언됐다. 이들이 만나면 화끈한 골잔치가 펼쳐진다.

UCL 티켓을 노리는 토트넘에 리버풀은 반갑지 않은 상대다. 리버풀과의 상대전적에 있어 상당히 불리한 토트넘이다. 토트넘의 리버풀전 마지막 승리는 2017년 10월이다. 2017-18시즌 EPL 9라운드 4-1 승리 이후 리버풀을 이기지 못했다. 리버풀의 홈인 안필드에서 마지막 승리는 무려 2011년이다. 토트넘이 이번 리버풀전을 승리한다면 11년만에 안필드에서 승리하는 셈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UCL 티켓에 다가가는 한편, 팀의 안필드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너무나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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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홈팀 리버풀의 우세를 예상했다. '스포라이브'는 리버풀에 1.5배, 토트넘에 6.2배의 배당률을 부여했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리버풀이 승리할 확률은 65%인 반면, 토트넘이 승리할 확률은 15%로 매우 큰 차이를 보인다. 한편, 양 팀 득점 합이 3.5골보다 적을 경우에 1.62배, 많을 경우에 2.41배의 배당률을 부여했다. 많은 득점이 터지는 두 팀의 만남이기에 득점 합 기준이 3.5골로 주어졌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너무나 강하다. 리그 홈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열정적인 리버풀 홈팬들의 응원 속에서 토트넘 선수들이 제 기량을 펼칠지가 가장 큰 변수다. 리버풀의 2-1 승리가 예상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4기' 임연수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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