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본관에서 백서 발간 기념 국정과제위원회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5.04./사진제공=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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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7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우리 군과 외교안보 부처는 임기 마지막 날까지 긴장감을 갖고 안보태세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문 대통령 지시사항을 전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후 2시7분쯤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의 잠수함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SLBM) 1발을 발사했다. 비행거리는 약 600㎞, 고도는 60여㎞m로 탐지됐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4시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서 실장과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원인철 합참의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보고받고, 정부 교체기 안보태세와 유관국 동향을 점검했다.
이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와 지역,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것임을 거듭 지적하고 이를 규탄했다. 또 북한이 연속적인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외교를 통한 해결의 길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도 빈틈없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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