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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 미사일 발사 규탄"…文 "안보태세 빈틈없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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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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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와 지역,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지적하고 이를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오늘(7일)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에서 "북한이 연속적인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고 외교를 통한 해결의 길로 복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오는 10일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도 빈틈없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보고받고 "우리 군과 외교안보 부처는 임기 마지막 날까지 긴장감을 갖고 안보태세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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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월 18일 공개한 탄도미사일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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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후 2시 7분쯤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의 잠수함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을 포착했다"며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600㎞, 고도는 60여㎞로 탐지됐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알렸습니다.

군 당국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심각한 위협 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우리 군은 한미간에 긴밀히 상황을 공유하고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지난 4일 낮 12시 3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한 지 3일 만이자, 올해 공개된 15번째 무력시위입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사흘, 한미 정상회담을 16일 앞둔 상황이어서 더욱 엄중히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이 이르면 이달 말쯤 7차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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