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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5성급 호텔 폭발 사고로 최소 9명 사망, 40여명 부상

머니투데이 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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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5성급 호텔 폭발 사고로 최소 9명 사망, 4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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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쿠바 수도 중심부 사라토가 호텔 폭발사고 /@AFP=뉴스1

쿠바 수도 중심부 사라토가 호텔 폭발사고 /@AFP=뉴스1


쿠바 수도 중심부 5성급 호텔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50여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쿠바 수도 아바나 중심부 고급 호텔에서 폭발이 발생, 최소 8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레이날도 가르시아 사파타 아바나 주지사는 "96개 객실이 있는 사라토가 호텔은 리모델링 중이어서 관광객은 투숙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호텔은 쿠바 의사당 건물에서 100m 떨어진 곳에 있어 주요 방문객들도 자주 이용했다고 알려졌다.

또 이 사고는 폭탄이나 공격이 아니라 "비극적인 사고"라고 현장을 방문한 미겔 디아스 카넬 대통령은 밝혔다.

이날 폭발은 천연가스를 호텔로 싣고 가던 트럭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상자 수색 중으로,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쿠바 국가보건장관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병원으로 부상자 40여명이 이송됐지만 구 아바나 인근 19세기 구조물 잔해 사이에 갇혔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찾는 수색이 계속되고 있다"며 "그 수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폭발로 인해 이 호텔의 외벽을 비롯 상당부분이 처참하게 무너진 모습이다. 인근 주민들과 행인들은 재빠르게 대피했다.

호텔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 사는 주민은 AP통신에 "건물 전체가 흔들렸다. 지진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번 참사는 쿠바가 핵심산업인 관광업 부흥을 위해 애쓰던 상황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세기에 지어진 이 호텔은 코로나 이후 문을 닫았다가 리모델링을 거쳐 이달 중 2년 만에 다시 문을 열 계획이었다.

박진영 기자 jy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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