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시기 호안 산책로 3.2㎞ 개방…이후 일부 구간만 개방 예정
마산해양신도시 전경 |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오는 13일 마산해양신도시 산책로를 임시 개방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방은 마산해양신도시 개발 행정계획이 수립된 2003년 이후 20년 만이다.
시는 최근 마산해양신도시 외곽을 두르는 3.2㎞ 호안 산책로 공사를 마치고 시민들을 상대로 한 임시 개방을 결정했다.
시는 이를 위해 본청 도시계획과와 마산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준공 전 사용허가를 받았다.
임시 개방기간에는 시가 전체부지 중 유휴부지 11만㎡ 면적에 조성한 유채꽃밭과 청보리밭에서 꽃구경을 즐길 수 있다.
시는 개화시기로 예상되는 이달 중에는 산책로 전 구간을 개방하고, 다음 달부터는 산책로 일부 구간(서항1교∼보도교)만 한정해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산책로를 제외한 나머지 구간에서는 터 공사 등 하부개발 공정이 여전히 진행 중(공정률 85%)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일 방침이다.
이종근 해양항만수산국장은 "20년을 기다려준 시민들에게 꽃동산과 함께 수변 산책로를 잠시나마 개방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충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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