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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출범을 앞둔 윤석열 정부에 대해 시작이 잘못됐기 때문에 상당히 고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탁 비서관은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새 정부에 대한 조언이 있느냐는 질문에 청와대 이전 문제로 임기 내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의전과 행사 기획 측면에서만 보면 어떤 행사든 가장 중요한 건 장소와 시간과 내용인데, 장소의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워질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또 당장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면 공식 환영식을 국방부 연병장에 해야 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군부대에서 공식 환영식을 하는 건 아프리카 몇 나라 정도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관저와 집무실이 분리되는 곳도 우리나라밖에 없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모든 시스템이 두 벌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탁 비서관은 이와 함께 오는 9일 문 대통령이 마지막 퇴근길에 많은 분 앞에서 감사했다고 한마디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당일 깜짝 이벤트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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