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동아일보 언론사 이미지

‘노사모’ 노혜경 “2017년 안희정 선택한 순간, 가장 부끄러워”

동아일보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원문보기

‘노사모’ 노혜경 “2017년 안희정 선택한 순간, 가장 부끄러워”

속보
日대마도 규모 3.5 지진, 부산까지 165㎞…"일부지역서 느껴질 듯"
김부겸 국무총리(왼쪽)와 안희정 전 충남지사. 2017.9.8. 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왼쪽)와 안희정 전 충남지사. 2017.9.8. 뉴스1


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노사모) 대표를 지낸 ‘원조 친노(親盧)’ 노혜경 시인이 정치에 입문한 뒤 가장 부끄러웠던 순간으로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지지한 일을 꼽았다.

노 시인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권이라는 곳에 들어온 다음 내 시간들은 거의 돈키호테 무용담 수준이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도 지나고 나서 생각할 때 부끄러웠던 순간이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다”면서 “그 순간은, 2017년 김부겸을 돕지 않고 안희정을 선택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왜 안희정이었나, 명분은 다양하게 세웠지만 결국 그가 노무현의 참모였던 것, 즉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바로 그 이유에서였던 것이 부끄럽다”며 “반성문 쓴다”고 덧붙였다.

노 시인은 참여정부 시절인 2004년 8월부터 2005년 7월까지 청와대 국정홍보 비서관을 지냈으며, 그 후엔 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대표로 활동했다.

2017년 초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그는 “법치주의자 안희정을 민주당 대선후보로 만들고자 한다”며 안 전 지사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그러나 안 전 지사가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나자 “성폭력은 남성 사회의 무기가 더 이상 되지 못할 때까지는 여전히 살인에 버금가는 범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안 전 지사는 수행비서를 위력에 의해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확정받고 수감 중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