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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42주년 5·18민중항쟁을 기념해 오월미술제추진협의회가 주최하고 (사)민족미술인협회광주지회이 주관하는 오월미술제가 광주 전역에서 열린다.
6일 광주민미협에 따르면 이번 오월미술제(총감독 이현남) ‘전환의 길에 선 오월, 희망의 새 빛과 함께 걷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크게 ▲제34회 오월전 ‘전환 : The Way & Hope’과 갤러리 생각 상자의 홍성민 초대전 ‘숨’ ▲메이홀 10주년 기념 이상호 초대전 ‘눈 감고, 눈 뜬 오월의 사람들’ ▲북구문화센터 이기원 특별초대전 ‘빈들에 스민 봄날’ ▲비움 박물관 특별기획전 ‘꽃이 된 광주사람들’ ▲오월미술관 특별기획전 ‘퇴행_꿈꾸는 자들의 발화’ ▲전일빌딩 245 5·18기념 공간 ‘오월 어머니 그 트라우마’ ▲전일빌딩245 3층 시민갤러리의 호랑가시나무아트폴리곤 기획 ‘Connected Spot(연결된 지점)’ ▲5·18민주화운동기록관 ‘5·18민주화운동 아사히신문사 미공개 컬렉션 특별전’ ▲국립5·18민주묘지 추모관 ‘전진하는 오월’ ▲국립5·18민주묘지 입구 제3회 예술 만장전 ‘스스로 오월이 된 사람들’ 등이다.
34번째를 맞이한 광주 민미협의 ‘오월전’(13~25일)은 오월미술제 중 가장 오래된 전시 행사로서, 올해는 ‘전환 : The Way & Hope’란 주제로 은암미술관과 무등갤러리에서 함께 열린다.
이외에도 5·18민주광장과 금남로에서 열리는 거리미술전 ‘호명(호명) 5·18거리미술전’(7~31일)과, 청년 큐레이터들의 신선한 기획이 돋보이는 오월미술제 특별전이 양림미술관에서 ‘안녕하세요 80학번 000입니다’(17~29일)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주제를 심화할 수 있는 오월 포럼(14일 오후 2시)이 ‘오월 정신과 예술가의 상상력 그리고 우리의 미래’라는 주제로 동구 미로센터에서 함께 준비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승일 작가 ‘제노사이드에 대한 예술적 기억과 성찰’, 김종길 미술평론가 ‘아시아 미학의 뿌리구조와 우물신화의 상상력-오월 사건의 인문적 특이점과 전복적 사유’, 신용철 부산민주공원 학예실장 ‘출렁 일렁 꿈틀거리는 민중미술’라는 세 가지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작가와 기획자 6명의 작업세계를 이야기를 통해 들어볼 수 있는 작가토크(21일 오후 2시)도 미로센터에서 진행된다.
또 시민들의 참여가 가능한 온라인 공공미술 프로젝트 ‘하나의 마음 어셈블리 Assembly 5·18 ’도 함께 열린다.
이현남 총감독은 “전환의 길에 들어선 우리는 결코 지난날을 잊지 말고 또 길을 잃지 않고서, 이제는 그 길 위를 새로움으로 뚜벅뚜벅 걸어 나갈 수 있어야 한다”며 “그 길은 ‘예술가들의 상상력을 통해 제시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병택 광주민미협 공동대표는 “변화와 전환의 시대에 광주 민족 미술과 현실주의 미술운동의 현주소를 가늠해 보고 시대정신의 척도로서 진부함에서 벗어나 미래를 예측하고 진단 할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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