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검찰 간부들 사표는 반려
문재인 대통령(왼쪽)이 2021년 6월1일 오후 청와대에서 당시 신임 김오수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함께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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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6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에 반발한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로써 윤석열정부 출범과 함께 새 검찰총장이 임명될 전망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이같이 설명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김 총장 외에 다른 간부들의 사표는 검찰 사무 공백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를 우려해 반려하기로 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변인은 “대검찰청 차장을 중심으로 빈틈없이 책무를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검수완박 논의가 본격화하자 검찰에서는 김 총장에 이어 고검장급인 박성진 대검 차장검사도 법무부에 사표를 낸 바 있다. 이성윤 서울고검장, 김관정 수원고검장, 여환섭 대전고검장, 조종태 광주고검장, 권순범 대구고검장, 조재연 부산고검장 등 현직 고검장 6명도 전원 사직서를 제출했고, 고검장급인 구본선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역시 사의를 표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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