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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기시다, 후쿠시마 팝콘 먹으면서 군사·무역협력 강화

연합뉴스 최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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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기시다, 후쿠시마 팝콘 먹으면서 군사·무역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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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상공에서 공군 전투기 분열식 등 큰 환대
원활화 협정 합의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등 논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런던 로이터=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5일(현지시간) 영국을 방문해 길드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2.5.5 photo@yna.co.kr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런던 로이터=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5일(현지시간) 영국을 방문해 길드홀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2022.5.5 photo@yna.co.kr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5일(현지시간) 런던을 첫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를 만나 국방과 무역 관련 양국간 관계를 공고히한다.

기시다 총리는 아시아·유럽 5개국 순방 마지막 순서로 영국을 찾아 총리실에서 존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존슨 총리는 런던 시내에서 공군 전투기 등을 동원해 분열식을 하고 후쿠시마산 음식을 함께 먹는 등 기시다 총리를 크게 환대한다.

영국 정부는 정상회담 전 배포한 자료에서 양국 정상이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군사적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원활화 협정(RAA)'에 원칙적으로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원활화 협정은 공동훈련을 위해 상대국 영역에 들어갈 때 무기류 등의 반입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으로, 영국과 일본간 협정에는 양국 군 부대의 공동 운용·연습·활동에 관한 사항이 담긴다.

영국 정부는 일본이 외국 군을 대상으로 이런 협정을 체결한 국가는 미국(주둔군지위협정)과 호주(RAA) 뿐이며, 영국은 유럽 국가 중 처음으로 협정을 맺게된다고 말했다.


양국은 이와 관련해 작년 9월부터 협상을 해왔다. 영국은 그 달에 미국·영국·호주의 안보동맹인 '오커스'(AUKUS)를 체결했다.

또 양국 정상회담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주요 의제로 올라간다.

두 정상은 주요국들이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낮출 수 있도록 함께 대응하기로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존슨 총리와 기시다 총리는 양국 무역관계 증진 방안도 논의한다.

존슨 총리는 보수당 의원을 새로운 일본 무역 특사로 발표하고 후쿠시마산 식품에 관한 나머지 규제를 의회 등을 거쳐 6월 말까지 모두 푼다는 계획을 밝힌다. 두 정상은 규제 해제를 기념해 일본 팝콘 등 후쿠시마산 음식을 함께 먹는다. 영국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을 규제해왔다.

양국은 또 아시아 국가 재생 에너지 개발 등 지원 등에서 더 협력하기로 합의한다.


영국은 타이푼 전투기 2대 등이 참여하는 공군 분열식 관람과 의장대 사열 등의 행사를 마련하는 등 기시다 총리를 크게 환대했다. dpa 통신은 영국이 레드카펫을 펼쳤다고 표현했다.

영국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이후 새로운 수출 시장을 찾아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일본이 주도하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 신청을 했고 2020년엔 일본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이날 길드홀 연설에서 일본의 새로운 경제 정책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업그레이드된 형태의 자본주의라고 설명하면서 "일본은 매수(BUY)"라고 말했다.

그는 민간 부문 임금인상을 장려하기 위해 세금 인센티브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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