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가 다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손으로 돌아왔다. 윤 당선인은 청문회 전 정 후보자 의혹에 대해 확인된 법적 문제는 없으니 청문회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청문회가 종료된 상황이라 임명 강행이냐, 낙마냐의 선택이 다시 오롯이 윤 당선인 몫이 됐다. 윤 당선인은 여전히 입장 변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도부는 물론 윤 당선인 주변에서 정 후보자 자진사퇴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윤 당선인은 정 후보자 청문회가 파행으로 끝난 뒤에도 확인된 의혹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5일 기자와 통화하면서 “윤 당선인이 국민의 정서, 언론의 의혹 보도에 대해서는 기사 내용을 충분히 봐서 잘 알고 계시다”면서도 “윤 당선인은 기존의 입장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문회를 거쳤지만 법적으로 문제되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달 17일 정 후보자 의혹을 두고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언급했다고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눈을 감은 채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가 다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손으로 돌아왔다. 윤 당선인은 청문회 전 정 후보자 의혹에 대해 확인된 법적 문제는 없으니 청문회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청문회가 종료된 상황이라 임명 강행이냐, 낙마냐의 선택이 다시 오롯이 윤 당선인 몫이 됐다. 윤 당선인은 여전히 입장 변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도부는 물론 윤 당선인 주변에서 정 후보자 자진사퇴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윤 당선인은 정 후보자 청문회가 파행으로 끝난 뒤에도 확인된 의혹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5일 기자와 통화하면서 “윤 당선인이 국민의 정서, 언론의 의혹 보도에 대해서는 기사 내용을 충분히 봐서 잘 알고 계시다”면서도 “윤 당선인은 기존의 입장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문회를 거쳤지만 법적으로 문제되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달 17일 정 후보자 의혹을 두고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언급했다고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공개적으로 정 후보자 사퇴 목소리가 나오고, 윤 당선인 주변에서도 사퇴 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하면서 “정 후보자가 자진사퇴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정 후보자 쪽에 ‘새 정부가 출범하는데 부담이 될 수 있다. 알아서 판단해 달라’는 얘기가 물밑으로 들어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윤 당선인 입장이 확고하기 때문에 정 후보자를 설득하는 방향으로 우회하는 셈이다. 앞서 김용태·정미경 최고위원, 하태경 의원이 공개적으로 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이 정 후보자 거취에 대해 묻자 “내가 무슨 말을 하겠느냐”면서 ‘여론을 지켜본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에선 정 후보자의 버티기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윤 당선인 측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더불어민주당이 부결하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있다. 한 후보자가 호남 출신으로 김대중·노무현 정부에서 일한 인사라는 점 때문이다. 반면 민주당이 정 후보자를 낙마 1순위로 정한 만큼, 정 후보자가 사퇴하지 않으면 그 책임을 자신들이 결정권을 가진 한덕수 후보자에게 돌릴 수 있다고 본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관계자는 기자에게 “정 후보자를 내주지 않으면 민주당이 한덕수 후보자 표결과 연계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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