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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10일 오후 통도사역 도착…사저 근처 마을회관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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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당선인 취임식 참석 마치고 KTX로 이동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백서 발간 기념 국정과제위원회 초청 오찬에 참석한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 뒤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있는 사저로 이동해 마을 주민들에게 인사를 할 예정이다.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집으로 가는 길'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문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이 같은 동선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낮 12시 서울역 광장에 도착, KTX를 타고 이동해 오후 2시 30분께 울산 통도사역에 내린다.

이어 오후 3시께 평산마을 마을회관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통화에서 "인근 주민과 문 대통령을 환영하는 지지자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마을회관 앞에서 임기를 마치고 온 소회 등을 밝히고 인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하루 전인 9일 오후 6시에 근무를 마치고 나면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걸어서 청와대 정문을 나올 계획이다.

이어 청와대 분수대로 향해 시민과 지지자들을 만나 인사를 하고 나면 서울 시내의 모처에서 임기의 마지막 날 밤을 보낸다.

윤 의원은 앞서 지난달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의 마지막 퇴근길이 외롭지 않도록 가장 큰 박수로 보내드리고 싶다"면서 9일 오후 6시 청와대 앞 분수대에 모여 문 대통령을 배웅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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