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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탈 후 카림 벤제마가 완벽히 득점력을 폭발시키며 레알 마드리드에 '빅이어'를 선사하려 하고 있다.
레알은 5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3-1로 이겼다. 레알은 합산 스코어 6-5로 역전에 성공해 결승에 진출했다.
후반 28분 리야드 마레즈에게 선제골을 내준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 45분과 46분 호드리구의 멀티골로 합계 스코어 5-5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전반 5분, 카림 벤제마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켜 대역전극의 마무리를 지었다.
벤제마는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골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무대에서 다섯 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그는 토너먼트 6경기에서 10골을 터뜨렸다.
벤제마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16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와 동률을 이뤘고 토너먼트 기록만 보면 챔피언스리그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토너먼트 최다 득점 기록인 10골과 타이를 이뤘다. 5년 전 호날두는 레알에서 토너먼트 7경기 10골을 터뜨렸다.
레알은 2017/18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호날두가 떠나면서 챔피언스리그와 인연이 없었다. 호날두가 터뜨리던 득점력이 없어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호날두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던 벤제마가 이번 시즌 호날두의 폭발력을 재현하면서 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호날두가 토너먼트 10골을 넣었던 2016/17시즌 당시 공식전 46경기에 출전해 42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이 시즌에 호날두는 발롱도르, UEFA 올해의 선수, FIFA(국제축구연맹) 올해의 선수를 모두 섭렵했다.
벤제마는 아직 리그와 시즌이 진행 중인 가운데 공식전 43경기 43골 14도움으로 이 시즌 호날두의 기록을 넘어섰다. 호날두의 2017/18시즌 44경기 44골 8도움보다도 더 수준 높은 기록이다.
호날두의 득점력 공백을 메운 데 성공한 벤제마는 이번 시즌 강력한 발롱도르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CAF(아프리카축구연맹) 네이션스컵을 우승하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사디오 마네(리버풀)와 발롱도르를 경쟁한다.
사진=CBS스포츠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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