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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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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킴, "KAMP 페스티벌=K팝 코첼라..2022 LA 공연은 예술 끝판왕"[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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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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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훈 기자] KAMP 팀킴 대표가 'KAMP Los Angeles 2022' 페스티벌의 흥행을 자신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MLD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OSEN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이형진 대표, KAMP 팀킴 대표는 'KAMP Singapore 2019' 이후 약 3년 만에 LA 공연을 개최하게 된 소회를 밝혔다.

팀킴(Tim Kim)은 글로벌 K팝 & e스포츠 플랫폼 'KAMP Global'의 대표 이사로 미국 4대 메이저 에이전시 중 하나인 ICM 파트너스와 협업하고 있는 아티스트들 해외 프로모션 주최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KAMP Global'은 북미와 남미 진출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진행하고 있는가 하면, MLD엔터테인먼트와 글로벌 협업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계속해서 거두고 있다.

Q. 'KAMP Singapore 2019'에서는 팬아트 이벤트, 화려한 무대 구성 등을 통해 높은 수준의 콘텐츠를 완성했다. 이번 LA 콘서트에서 특별히 중점을 둔 부분이 있나? 3년 전 공연과의 차별점이 궁금하다.

팀킴 : 싱가포르 공연은 'KAMP Global'의 첫 페스티벌로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자'는 자세로 임했다. 사실 우리가 'K팝의 코첼라가 되겠다'고 말씀드리지만, 내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캠프 페스티벌'의 비전을 완성하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고 코첼라도 하루아침에 지금의 코첼라가 된 건 아니지 않나. 몇 번의 적자와 여러 가지 고난을 겪으면서 오늘의 코첼라까지 성장한 것이기 때문에 너무 욕심부리지 않고 차근차근 하나하나씩 하려고 한다.

아티스트와 관객들의 경험에 중점을 두면서 움직일 예정이다. 싱가포르 때 하지 않았던 것 중에는 F&B도 고민하고 있고, 아트 콜라보도 신경 쓰고 있다. 아트와 음악이 공존하는 경험이 '예술 끝판왕'이라고 생각한다. 미술적인 요소도 많이 준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여러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경험들을 만드는데 집중하려고 한다. 페스티벌 크기도 다르고 공간도 다르다. 싱가포르는 날씨 등 여러 부분 때문에 실내 공연장이었지만, LA는 야외 공연장이어서 조금 더 페스티벌 다운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Q. 해외에서만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이유가 있나. 한국에서 개최할 계획은 없나?

팀킴 : 국내 개최 계획은 없다. 국내는 브릿지 역할이라 생각하고 있다. 국내 콘텐츠를 갖고 해외에 나가지만, 반대로 해외 콘텐츠를 국내로 갖고 오는 브릿지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개최 예정은 없으나 해외 IP들을 국내에서 바쁘게 움직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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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KAMP Global'의 방향성도 궁금하다.

팀킴 : 거창한 목표라기 보다 코로나 기간에 브릿지로서 역할을 못했고, 페스티벌도 개최하지 못한 입장에서 최대한 많은 도시를 가려고 한다. 앞으로 3~5년 안에 성장하는 동안 좋은 경험을 만들어서 최대한 많은 도시를 가는 게 우리의 목표다.

Q. 그렇다면 KAMP 페스티벌의 주 타겟층은 한국 팬보다 해외 현지인들인가?

팀킴 : 주력은 그렇지만 구분을 두고 있지는 않다. 여행 패키지 사업 구상도 하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을 못 보는 건 해외 팬 뿐만 아니라 국내 팬도 마찬가지지 않나.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페스티벌에 대한 갈증이, 관객들에게는 아티스트들을 만나는 기회에 대한 갈증이 있을테니 해외에서 하는 K팝 행사에 여행을 결합한 경험까지 생각하고 있다.

Q. 끝으로 'KAMP 페스티벌'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국내 팬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팀킴 : K팝 이외에도 전 세계에는 많은 장르, 훌륭한 아티스트가 있다. 'KAMP Global'은 미주, 남미 뿐만 아니라 유럽, 동남아, 호주, 오세아니아 지역까지 염두를 해두고 있다. 한국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경험을 해외에서 만들고 있는 입장에서 국내에서도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감사할 것 같다. 여행 경험과 음악, 눈과 귀가 즐거운 경험을 해외에서 할 수 있는 자리를 준비하고 있으니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이형진 : 매니지먼트 입장에서 보면 해외 한 군데 나라만 가는 게 아니기 때문에 K팝 아티스트와 작가들이 나갈 수 있는 유일한 창구가 되지 않을까 싶다.

/seunghun@osen.co.kr

[사진] MLD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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