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안첼로티 감독 "결승전, 내겐 머지사이드 더비" [UCL 4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나 에버튼 감독이었어"

레알 마드리드는 5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3-1로 이겼다. 레알은 합산 스코어 6-5로 역전에 성공해 결승에 진출했다.

후반 28분 리야드 마레즈에게 선제골을 내준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 45분과 46분 호드리구의 멀티골로 합계 스코어 5-5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전반 5분, 카림 벤제마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켜 대역전극의 마무리를 지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시즌 에버튼을 이끌면서 리버풀과 머지사이드 라이벌로 싸우다가 이제는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높디높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에서 재회한다.

지난 시즌 안첼로티는 리버풀을 상대로 리그에서 1승 1무로 우세했다. 2020년 10월 17일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리그 5라운드에서 에버튼은 2-2로 비겼다. 2021년 2월 21일 안필드 원정에선 에버튼이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리버풀이 버질 반 다이크의 부재와 티아고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시즌엔 두 선수가 부상 복귀와 제 경기력을 과시하기 시작하며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번 시즌 에버튼에서의 시작을 계획하다가 레알의 러브콜에 곧장 에버튼 지휘봉을 놓고 스페인으로 향했다. 그는 레알을 맡아 이미 라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지은 상황이다. 그는 리버풀을 만나는 것에 대해 "결승에 진출해 행복하다. 난 감독으로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세 번째로 상대한다. 난 리버풀에서 2년간 살았고 내게 (이 결승전은) 더비 경기가 될 것이다. 난 에버튼을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위르겐 클롭 감독과의 맞대결에 대해선 "난 위르겐을 잘 안다. 난 그와 코칭스태프를 매우 존중한다. 정말 환상적인 결승전이 될 것이다"라고 답했다. 정말과 맨시티의 결승전은 오는 5월 29일 새벽,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