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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역사를 선수단에게 보여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동기부여가 결국 구단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레알은 5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3-1로 이겼다. 레알은 합산 스코어 6-5로 역전에 성공해 결승에 진출했다.
후반 28분 리야드 마레즈에게 선제골을 내준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 45분과 46분 호드리구의 멀티골로 합계 스코어 5-5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전반 5분, 카림 벤제마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켜 대역전극의 마무리를 지었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전 스페인 방송 무비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해 줬는지 질문을 받자 "경기 전에 우리는 동기부여 영상을 봤다. 우리가 이번 시즌 기록한 역전승 영상이었다. 우리는 이번 시즌 총 여덟 번의 역전을 했다. 그리고 난 '이제 한 번 더 남았다'라는 말로 미팅을 마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레알 선수단이 내가 요구한 20%만 할 수 있어도 우리는 경기를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안첼로티의 발언은 다시 한번 극적인 역전승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난 우리가 이런 일에 익숙하다고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오늘 밤 일어난 일은 첼시, PSG를 상대로도 일어났었다."라며 "만약 우리가 왜 그런지 말해야 한다면, 우리가 탈락할 것 같은 순간에 우리는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구단의 역사 때문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의 동기부여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레알은 2003/04시즌 16강 제도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토너먼트 매 단계에서 역전승에 성공해 결승에 진출한 팀이 됐다.
통산 13회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빛나는 최다 우승팀 레알은 이제 5월 29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리버풀과 '빅이어'를 두고 4년 만에 다시 맞붙는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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