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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레알vs리버풀, 31년 만에 파리서 UCL 결승전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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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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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두 팀의 결승전이 성사됐다.

레알은 5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3-1로 이겼다. 레알은 합산 스코어 6-5로 역전에 성공해 결승에 진출했다.

후반 28분 리야드 마레즈에게 선제골을 내준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 45분과 46분 호드리구의 멀티골로 합계 스코어 5-5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전반 5분, 카림 벤제마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켜 대역전극의 마무리를 지었다.

레알이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결승전 대진이 확정됐다. 앞서 돌풍의 팀 비야레알을 잡고 결승전에 진출한 리버풀과 레알이 4년 만에 재대결한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13회 우승팀과 7회 우승팀의 대결이기도 하다.

두 팀은 지난 2017/18시즌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렀다. 당시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도전한 지네딘 지단 감독의 레알은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에서 첫 결승에 진출한 리버풀을 맞아 3-1로 승리해 챔피언스리그 3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리버풀은 이듬해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승리하며 빅이어를 들어올렸고 3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했다. 레알은 2018년 이후 4년 만에 결승 진출이다. 2018/19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을 떠난 뒤 레알은 공격력에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 그러다 이번 시즌 카림 벤제마와 비니시우스가 폭발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레알은 통산 13회 우승을 차지한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팀이다. 20세기에 7회, 21세기에 6회 우승을 차지헀다. 리버풀은 통산 6회 우승팀으로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최다 우승 공동 3위다. 20세기에 총 네 차례, 21세기에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두 팀은 31년 만에 파리에서 재대결을 갖는다. 유러피언컵 시절인 1980/81시즌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맞붙었던 두 팀은 오는 5월 29일 새벽,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31년 전엔 리버풀이 1-0으로 승리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UEFA챔피언스리그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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