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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세 번이나 패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마법은 자신들을 파리행 비행기에 태웠다.
레알은 5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3-1로 이겼다. 레알은 합산 스코어 6-5로 역전에 성공해 결승에 진출했다.
후반 28분 리야드 마레즈에게 선제골을 내준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 45분과 46분 호드리구의 멀티골로 합계 스코어 5-5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전반 5분, 카림 벤제마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켜 대역전극의 마무리를 지었다.
레알은 이날 경기를 뒤집으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레알은 지난 2003/04시즌 16강 제도가 도입된 이래로 16강, 8강, 준결승에서 모두 패하고도 결승에 진출한 최초의 기록을 썼다.
레알은 16강에서 만난 PSG와의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하며 위기를 맞았다.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레알은 또다시 선제 실점을 했지만, 카림 벤제마의 해트트릭으로 승부를 뒤집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에선 첼시를 만났다. 레알은 원정 1차전에서 또다시 터진 벤제마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홈 2차전에서 레알은 첼시에게 먼저 3실점을 허용해 역전패 위기에 몰렸지만, 호드리구가 동점골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선 벤제마가 다시 결승골을 터뜨려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그리고 준결승에서도 레알은 역전극을 만들었다. 맨시티와의 원정 1차전에서 3-4로 패한 레알은 홈에서의 2차전을 벼르고 별렀다. 후반 28분 마레즈에게 실점한 뒤 다시 호드리구가 마법을 부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마무리는 벤제마가 해냈다.
마법과도 같은 역전극을 세 차례나 쓰며 결승에 진출한 레알은 오는 5월 29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리버풀과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단판 대결을 벌인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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