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분단 이후 남북이 적십자 회담을 통해 처음 대화의 문을 연 시점부터 남북적십자 예비회담까지의 진행 과정이 담긴 '남북대화 사료집' 제2~3권을 공개했습니다.
총 1,652쪽 분량에 달하는 문서에는 1970년 8월부터 1972년 8월 사이 제1차부터 5차례에 걸친 남북적십자 파견원 접촉, 25차례의 남북적십자 예비회담, 의제문안 실무회의 내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1945년 분단 이후 26년 만에 공식 석상에서 마주 앉은 남북 대표단의 회담은 팽팽한 신경전 끝에 약 3분 만에 종료된 사실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북 당국 간 최초의 합의는 1971년 9월 체결된 예비회담 진행 절차에 관한 합의서로, 현재까지도 회담 운영 절차에 관한 기본 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습니다.
또 남북이 1972년 이산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최초 5개 항 합의 때 '자유로운'이란 문구를 놓고 신경전을 펼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공개 문서 열람은 남북회담본부와 국립통일교육원, 북한자료센터에 마련된 열람실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남북회담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일부는 첫 공개를 시작으로 1970년부터 1981년까지의 회담 문서를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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