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은퇴를 미루고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에 출전한 33살 맏형 곽윤기 선수가 경기 도중 불의의 부상으로 레이스를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곽윤기는 선발전 첫날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2바퀴를 남기고 2위로 달리다 스케이트 날이 얼음에 걸려 앞으로 크게 넘어졌습니다.
왼쪽 허벅지를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한 곽윤기는 병원으로 후송됐고,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아 남은 경기를 포기했습니다.
[이나라/곽윤기 소속사 팀장 : 당분간 좀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남은 국가대표 선발전은 기권할 예정입니다.]
베이징올림픽에서 눈부신 실력으로 계주 은메달을 따내고, 톡톡 튀는 세리머니로 큰 인기를 누렸던 33살 곽윤기는 은퇴를 번복하고 대표 선발전에 나섰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태극마크를 반납했습니다.
최민정과 이준서가 세계선수권 입상으로 자동 선발된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으로 공백기를 가졌던 에이스 황대헌은 1,500m에서 넘어져 경기를 포기했고 500m 결승에서는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뒤늦은 추월'로 실격돼 종합 9위에 그쳤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남 일)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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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은퇴를 미루고 쇼트트랙 대표 선발전에 출전한 33살 맏형 곽윤기 선수가 경기 도중 불의의 부상으로 레이스를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곽윤기는 선발전 첫날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2바퀴를 남기고 2위로 달리다 스케이트 날이 얼음에 걸려 앞으로 크게 넘어졌습니다.
왼쪽 허벅지를 부여잡고 통증을 호소한 곽윤기는 병원으로 후송됐고,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아 남은 경기를 포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