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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4년 전 아픔을 겪은 모하메드 살라가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
리버풀은 4일(한국시간) 비야레알의 에스타디오 데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3-2로 역전승했다. 합계 스코어 5-2로 이긴 리버풀은 결승에 진출해 통산 일곱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리버풀은 전반에 불라예 디아와 프랜시스 코클랭에게 두 골을 허용해 합계 2-2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본 궤도에 올랐고 후반에 내리 세 골을 폭발시켜 대역전승에 성공했다.
이날 오른쪽 공격수로 출장한 모하메드 살라는 후반 17분 파비뉴의 만회골을 도우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득점은 없었지만, 공격에서 영향력을 과시하며 자신의 세 번째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살라는 "결승에 진출한 건 훌륭하다. 다섯 시즌 동안 세 번의 결승 진출은 엄청나다"라며 "오늘 우리는 결승 진출을 즐길 것이다. 이 순간을 즐겨야 한다. 하지만 내일부터는 또다른 경쟁이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살라는 2017/18시즌, 2018/19시즌에 이어 세 번째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경험했다. 첫 우승 도전은 살라에게 눈물로 남았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승전에서 그는 전반에 세르히오 라모스와의 충돌로 어깨 부상을 당해 눈물을 흘리며 교체돼야 했다. 이 경기에서 리버풀은 레알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살라도 이때를 회상하며 복수를 벼르고 있다. 그는 "난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전에서 만나고 싶다. 맨체스터 시티가 정말 까다로운 팀이고 이번 시즌에 맨시티와 여러 차례 붙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물어본다면, 2018년에 우리가 레알을 상대로 결승에서 패했기 때문에 레알과 상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살라는 현재 리버풀이 모든 대회 우승 가능성이 살아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는 모든 대회 우승과 가까이 있다. 왜 안 되겠는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우리는 엄청난 경기들을 했다. 그 때 난 이번 시즌 우리가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할 거라고 말했다"고 전하며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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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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