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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만 4번째' 클롭..."20년만에 올라간 느낌" [UCL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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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리버풀의 감독 위르겐 클롭이 또다시 팀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려놓았다.

리버풀은 4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2골을 넣으며 2-0 승리를 거뒀던 리버풀은 합산 스코어 5-2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진출만 4차례인 리버풀 감독 위르겐 클롭은 "20년 만에 진출하는 듯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클롭은 "오늘 경기는 우리의 실수로 어렵게 시작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항상 이런 상황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 염두에 둔다"면서 소감을 드러냈다.

특히 전반전 비야레알의 파상공세를 보고 "우리가 어디에서 잘못됐는지 알았지만 경기 중 문제점을 수정하는 건 불가능했다. 코치들조차 우리가 잘하고 있는 점을 찾지 못했다"면서 어려운 경기였음을 인정했다.

후반전 루이스 디아스의 교체 투입이 경기 흐름을 바꾼 것 같냐는 질문에는 "디아스는 뛰어난 선수지만 한 선수가 극적인 변화를 일으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우리가 평소 하던 대로만 했던 게 주효했다"면서 선수단 전체에게 공을 돌렸다.

결승 상대로 누가 올라오길 선호하는가에 대해서는 "누가 올라오든 엄청난 경기가 될 것"이라면 확답을 피했다.

5일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레알 마드리드 대 맨체스터 시티 경기 결과에 따라 리버풀과 함께 빅이어에 도전하는 팀이 정해진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5월 29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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