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현충탑 참배를 하기 위해 차량에서 내려 박홍근 비서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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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당원들 사이에 '이재명 고문 직접 출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 고문을 향해 보궐선거 출마 문을 활짝 열어 보였다.
이재명 대선후보 비서실장을 지냈던 박 원내대표는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이 고문이 나설지를 놓고 "당내에서 논의된 바는 없다"면서도 "인천시장 선거가 초박빙이나 우리 열세로 나오기 때문에 '단순히 지원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뛰면서 견인해야 되지 않나'라는 요구가 갈수록 좀 높아지고 있다"고 당내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인천뿐만 아니라 수도권 선거가 이번 지방선거 성패가 달려 있기에 지지자를 결집시키고 우리 출마자들에게 어떤 동력을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이 고문 출마가) 유효성이 있지 않느냐는 주장이다"며 "지난 대선에서 1614만표를 얻은 분이기에 지원을 더욱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해달라는 요구가 있다면 본인도 깊게 고심을 하시지 않을까라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라는 말로 이 고문 팔을 끌어당겼다.
진행자가 "이 고문이 출마를 결심한다면 전략공천할 생각이냐"고 묻자 박 원내대표는 "경선을 통해서 후보를 공천하기에는 시간, 물리적으로 어렵다"며 "7곳 보궐선거는 전략공천을 통해서 후보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라며 전략공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도 "이재명 고문이 뭐라도 해야 한다"며 보궐선거에 출마, 민주당 흥행에 앞장 서 줄 것을 주문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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