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미국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며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두달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4월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493억달러로 3월 말 대비 85억1000만달러 줄었다. 감소폭도 지난달(39억6000만달러)보다 커졌다.
미 달러화 강세에 따라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하고,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등에 따라 보유액이 감소한 영향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자산별로 나눠 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4088억3000만 달러)은 한 달 전보다 13억8000만 달러 줄었고, 예치금(162억5000만 달러)도 65억6000만 달러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과 특별인출권(SDR)도 1억3000만 달러, 4억4000만 달러씩 줄며 각각 44억5000만 달러, 149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022년 3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 수준이었다. 중국이 3조1880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3561억 달러)과 스위스(1조648억 달러), 인도(673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5위인 러시아 외환보유액은 6064억 달러로 3월 말보다 107억 달러 감소했다.
한국은행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박채영 기자 c0c0@kyunghyang.com
▶ [뉴스레터]좋은 식습관을 만드는 맛있는 정보
▶ ‘눈에 띄는 경제’와 함께 경제 상식을 레벨 업 해보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