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 윤 당선인의 50조원 피해보상 약속 파기 강하게 비판
민생경제회복 TF 설치 등 '민생경제회복 3개년 프로젝트'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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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가 3일 “코로나 팬데믹으로 피해 본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신용 대사면'을 첫 공약으로 내세우며 경기도-경기신용보증재단-금융기관 등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정부와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지동교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경기도민을 위한 7개 민생경제회복 프로젝트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경기도민들의 일상적인 삶이 회복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면서 “지난 대선 시기 윤석열 당선인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50조원 피해보상을 약속했음에도 인수위가 그에 턱없이 부족한 대책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특히 “합당한 손실 보상과 두텁고 촘촘한 지원으로 경제회복에 나설 수 있도록 약속을 지키길 바란다”고 한 뒤 “민생경제 회복의 ‘골든타임’을 지칭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자영업자·소상공인이 다시 희망을 품고 일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신속하고 과감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민생경제회복 TF를 설치해 코로나 피해회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민생경제 활성화, 공정한 민생환경 조성 등 이른바 ‘민생경제회복 3개년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해 우선 “코로나 팬데믹으로 피해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신용 대사면’을 추진하겠다”며 “영업 제한과 집합금지 조치로 대출 등에 내몰린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출연금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어 “만기연장, 상환유예 등 채무조정의 신속 실시, 팬데믹 기간 중 신용등급이 하락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신용 대사면을 위한 경기도-경기신용보증재단-금융기관 등 협의체 구성 및 정부와의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라며 강한 실천 의지를 드러냈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사업장의 고용유지 인건비와 임대료를 감면하는 '경기도형 고정비 상환감면 프로그램' 도입, △경기지역화폐 확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전문성 강화, △상인회 등 민생공동체의 정책 참여 및 재정 지원, △가맹점·납품업체 등 을(乙)의 권리 보장, △글로벌 장인기업 육성 등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끝으로 “한산했던 골목이 손님들로 북적이고 웃을 일 없던 동네 가게 사장님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도록 하겠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민생경제회복은 일 잘하는 김동연이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si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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