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특별사면 결단 초읽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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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퇴임을 1주일가량 앞둔 지난 1일 임기 내 마지막 사면 여부를 놓고 장고를 이어갔다는 보도가 나오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대통령 사면권은 신중해야 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송 전 대표는 2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헌법적 권한이기는 하지만 이명박(MB)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서는 상당한 국민적 반발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요구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합뉴스는 문 대통령이 임기 말 마지막 사면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문 대통령이 마지막까지 사면 가능성을 두고 고심을 거듭했으나 최근 사면을 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며 내부에서도 이같은 기류가 공유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유력한 사면 대상으로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등 정치인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경제인이 거론됐었다.
한편 ‘6·1 지방선거’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인 송 전 대표는 “(지난) 1년 기간이 짧지만 특별하게 보여준 것이 없고 화려한 그림만 그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경쟁 후보인 오세훈 서울시장을 ‘저격’하기도 했다.
그는 “광역 단체장이 4선 한 경우가 한 번도 없다”라며 “제가 2010년 인천시장 출마했을 때 15%포인트 지고 시작했는데 2주 후에 8%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23%포인트 차이가 난 것”이라며 “(서울시의)정당 지지도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박빙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최근 이재명 상임고문의 인천 계양을·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차출설 관련해선 “저는 일관되게, 이 고문이 지난 대선 때 1600만표 이상 득표했던 국민의 마음을 이번 재보궐 선거나 지방선거의 민주당 승리를 위해 같이 참여해야 한다고 해왔다”고 강조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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