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실증지원센터 조감도. /사진=전북도 |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가 자동화와 무인화 같은 첨단 농기계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농생명용지 일대에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실증단지는 새만금 농생명용지 5공구인 첨단농업시험단지에 100ha 규모로 조성된다. 지능형 농기계 상용화 전 일정기간 성능과 안전성 등을 실증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시험 공간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제8차 농업기계화 기본계획(2017년) 및 시행계획(2020년)에 ‘4차 산업혁명 대비 농기계 개발과 고품질 농기계 생산 및 수출 활성화’를 목표로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계획을 추진해 왔다.
전북에서는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육성 세부 과제로 해당 사업을 추진했다.
실증단지 구축은 농기계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 관점에서 정책적으로 지원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전북도는 자율주행·인공지능·빅데이터 활용 등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기술개발로 국내 농기계 산업의 첨단 기술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증단지는 농기계 현장 적응 테스트 공간의 실증부지 95㏊와 종합 운영·관리를 위한 실증지원센터 5㏊로 구성한다. 부지는 농기계의 활용도에 따라 논·밭 농업용, 주행용 실증부지로 세분화 한다. 실증지원센터는 이용 기업의 효율적 지원을 위해 종합관리동, 검인증 분석실, 격납고 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실증단지가 조성되면 본격 운영되는 2027년부터는 171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생산유발 효과 545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43억 원 등이 기대된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농기계 산업의 첨단화를 위한 필수 기반시설인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사업이 마침내 첫발을 내디뎠다”면서 “전북도가 명실상부 아시아를 대표하는 농생명 산업의 핵심거점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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