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MBC 라디오 인터뷰
윤호중 발언과 상충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투데이 정금민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검찰 수사권·기소권 분리 법안 처리와 관련해 “저희가 (국무회의 일정) 연기를 요청한 바는 없고, 국회는 이 법안의 심사와 의결 절차에 충실히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국무회의 연기 요청에 대한 답변이 왔느냐’는 사회자의 물음에 이같이 답변했다. 이는 전날(1일) 윤호중 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국무회의 일정 조정과 관련한) 당의 의사가 (청와대에)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것과 배치되는 발언이다.
박 원내대표는 “(윤 비대위원장의 언급은) 원내 지도부가 (연락)했을 것이라고 추측한 걸로 보인다”면서 “저희는 내일 본회의를 열어 남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까지만 입장을 밝혀왔고 이에 따라 국무회의를 어떻게 할지는 정부가 자체 판단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검찰 수사권·기소권 분리 관련 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까지는 민주당이 주도하지만, 이후 국무회의 절차는 문재인 대통령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당내에서는 입법 완료 예정일(3일)이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정기 국무회의 날과 겹친 만큼 청와대에 일정 조정을 요청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