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블 지니어스 원거리 딜러 '대니' 카일 사카마키(왼쪽)와 미드 라이너 '조조편' 조셉 준 편. /라이엇 게임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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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재형 기자] 이번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에서는 북미 지역이 다른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이블 지니어스(EG)의 원거리 딜러 ‘대니’ 카일 사카마키가 부산에 도착한 외국 선수들 중 가장 먼저 ‘마스터’ 티어에 진입했다.
2일(이하 한국시간) 2022 MSI에 참가한 프로 선수들의 솔로 랭크 아이디를 추적하는 ‘트래킹 더 프로’에 따르면 ‘대니’ 카일 사카마키는 가장 먼저 마스터 티어에 진입했다. 승률은 73.5%(25승 9패)다. 뒤이어 ‘대니’의 동료인 ‘벌칸’ 필립 라플레임은 마스터 티어 승급까지 32점을 남겨두고 있다.
LOL e스포츠의 상반기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2022 MSI는 오는 10일 부산에서 막을 올린다. 2022 MSI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불참하는 LCL(독립국가연합) 소속 팀을 제외한 각 지역 챔피언 11개 팀이 참가한다. 이중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중국에서 벗어나기 힘든 LPL 챔피언을 뺀 10개 팀이 부산으로 향했다. LPL 대표 RNG는 이번 대회에 온라인으로 참여한다.
솔로 랭크 성적은 어느정도 선수들의 개인 기량을 살펴볼 수 있는 지표다. 이에 ‘대니’의 선전은 북미의 약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그간 북미는 4대 리그(한국 중국 유럽 북미)라는 인식에도 매번 국제 무대에서 고배를 마시며 조롱을 받아 왔다. 그나마 팀 리퀴드가 2019 MSI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암울한 북미의 자존심을 여러번 세웠다.
‘대니’는 2022 LCS 스프링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100씨브즈 3-0 완파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선수다. 탄탄한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결승전 MVP에 뽑혔다. 이러한 기세를 몰아 한국 솔로 랭크에서 ‘대니’는 아펠리오스, 카이사, 제리, 사미라 등으로 고승률을 기록하면서 마스터 티어에 선착했다. 이블 지니어스가 컨디션이 좋아 보이는 ‘대니’와 함께 2022 MSI에서 높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블 지니어스의 그룹 스테이지 상대는 C조의 G2(유럽), 오더(오세아니아)다. 큰 이변이 없다면 G2와 이블 지니어스가 무난하게 럼블 스테이지의 두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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