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경선 탈락 직후라 고민했지만…'가교역할' 해달라는 요구있어"
유영하 변호사. 사진은 유 변호사가 지난달 1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대구시장 출마를 밝히고 있는 모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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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박근혜 복심'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유 변호사는 1일 오후 2시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선언했다.
유 변호사는 "대구시장 경선 탈락 직후 보궐선거 출마가 바람직한지에 대한 고민도 깊었다"면서도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의 의회 독재에 맞서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바라볼 수 만은 없었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또 "보수세력은 하나로 힘을 합쳐 새 정부를 도와야 하다는 목소리를 나는 무겁게 느꼈다. 나에게 그 가교역할을 해달라는 요구에 용기를 냈다"고 덧붙였다.
유 변호사는 이번 보궐선거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원 없이 "혼자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유 변호사가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 출마했을 당시 후원회장을 맡으며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 바 있다.
국민의힘에서 경선이 아닌 전략공천을 할 가능성에서 대해서 유 변호사는 "어떤 결정을 하든지 단 한 번도 당의 결정에 불복한 적이 없다. 경선이든 전략공천이든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다.
한편 유 변호사는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3위에 머물렀다. 홍준표 의원이 총득표율 49.49%로 과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으며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26.43%, 유 변호사는 18.62% 득표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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