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변호사 “보수세력 하나로 합쳐 새 정부 도와야”
“신임 대구시장과 함께 대구시 현안 해결하겠다”
유영하 변호사가 1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대구=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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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 수성을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했다. 이 자리는 지역구였던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대구시장에 출마하기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생겼다.
1일 유 변호사는 “고향 대구를 부활시켜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게 하겠다는 제 꿈은 잠시 멈췄다. 이제 수성을 주민 여러분과 함께 약속 지키고 신뢰 배신하지 않는 정치인으로 다시 시작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수성못을 단순 유원지가 아닌 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 신천을 서울 양재천처럼 개방하고 범어천을 작은 청계천으로 조성해 자연 친화적인 산책로와 도시 쉼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유 변호사는 “신임 대구시장과 함께 대구시 현안을 해결하고 지원방안을 입법적으로 지원하겠다. 약속을 지키고 신뢰를 배신하지 않는 정치인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대구시장 경선 탈락 직후 보궐선거 출마가 바람직한지에 대한 고민도 깊었다”면서도 “국회를 장악한 민주당의 의회독재에 맞서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바라볼 수 만은 없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외에도 “보수세력은 하나로 힘을 합쳐 새 정부를 도와야 하다는 목소리를 나는 무겁게 느꼈다. 나에게 그 가교역할을 해달라는 요구에 용기를 냈다”고 했다.
아울러 유 변호사는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지원 없이 “혼자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을 맡았었다.
앞서 유 변호사는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서 3위에 그쳤다. 홍준표 의원이 총득표율 49.49%로 과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았으며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26.43%, 유 변호사는 18.62%에 그쳤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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