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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리뷰] 갈 길 바쁜 ATM, 빌바오에 0-2 패배...'4위+UCL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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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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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갈 길 바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아틀레틱 빌바오에 덜미를 잡히면서 순위 도약에 실패했다.

아틀레티코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라리가 34라운드에서 빌바오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4위(승점 61)에, 빌바오는 8위(승점 51)에 위치했다.

홈팀 빌바오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라울 가르시아, 이나키 윌리엄스, 무니아인, 베스가, 다니 가르시아, 니코 윌리엄스, 베르치제, 알바레스, 마르코스, 시몬이 선발로 출전했다.

원정팀 아틀레티코는 5-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수아레스, 그리즈만, 콘도그비아, 에레라, 카라스코, 로디, 만다바, 에르모소, 히메네스, 요렌테, 오블락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른 시간 빌바오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8분 위험 지역에서 히메네스와 몸싸움을 이겨낸 이나키 윌리엄스가 중앙으로 컷백한 가운데 에르모소가 넘어지면서 걷어내려 했지만 되려 발 맞고 굴절되면서 자책골로 연결됐다.

리드를 잡은 빌바오가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14분 측면에서 찬스를 잡은 이나키 윌리엄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아틀레티코 수비진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볼은 위협적으로 향했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기회는 무산됐다.

아틀레티코도 반격했다. 전반 37분 요렌테가 중앙으로 연결한 볼이 콘도그비아에게 전달됐다. 아크 정면에 위치한 콘도그비아는 골문 구석을 노리고 과감히 슈팅했지만 볼은 좌측으로 빗나갔다. 전반전은 빌바오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에 돌입한 아틀레티코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만다바를 대신해 코레아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무게를 더했다. 후반 5분 코레아가 위험 지역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가운데 키커로 나선 그리즈만이 직접 슈팅해봤지만 상단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위기에서 벗어난 빌바오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 8분 무니아인이 위험 지역에서 전방 압박을 가했다. 에레라가 저지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하면서 페널티킥(PK)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이나키 윌리엄스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패색이 짙어진 아틀레티코는 코케, 쿠냐, 브르살리코, 데 파울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굳히기에 들어간 빌바오는 사라가, 벤세도르, 베렌게르를 넣으며 응수했다. 아틀레티코는 경기 종료까지 역전을 위해 분투했지만 추가시간 다시 골대에 가로막히는 등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빌바오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아틀레틱 빌바오(2) : 마리오 에르모소(전반 8분, OG), 이나키 윌리엄스(후반 11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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