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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수완박 법안의 본회의 처리 과정에서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박병석 국회의장을 원색적으로 비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배 의원은 본회의장 발언에 앞서 관례적으로 국회의장에게 건네는 인사를 생략한 채 무소속이어야 할 국회의장이 노골적인 민주당 일원으로 국회 자살 행위를 방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앙증맞은 몸으로 여성들을 걷어차며 국회의장석으로 올라갔고, 박 의장을 향해 당신이 얘기하는 민주주의가 이런 것이냐고 거칠게 항의하며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배 의원은 박 의장에게 삿대질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SNS를 통해 다섯 손가락을 참하게 모아 당신이 외면한 민주주의 본질을 물었을 뿐이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뒤이어 발언에 나선 민주당 박찬대 의원은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하고 의원 총회에서 추인한 합의안을 전면 부인하고 이렇게 나대는 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맞받았습니다.
박병석 의장은 배현진 의원의 비난 발언에 수고했다고만 말한 뒤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본회의를 진행했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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