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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방' 기대감 고조…관람신청 3일만에 112만 돌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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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 첫날 신청자 8.3만명으로 관람 가능 인원 초과

"74년 만의 전면 개방에 기대감 고조"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다음 달 10일 개방하는 청와대 관람을 희망하는 신청자가 11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74년 만에 있는 청와대 전면 개방을 앞두고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이데일리

시민들이 청와대를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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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전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청와대 관람 누적 신청자는 112만437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7일 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 약 3일 만에 112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개방 첫날 관람을 원하는 신청자는 8만3355명으로 당일 관람 가능 인원을 이미 초과했다. 개방 첫날에는 2만6000명까지만 관람할 수 있으며 11일부터 관람 가능 인원이 3만9000명으로 늘어난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 관계자는 “부분적으로만 개방됐던 청와대가 70여년 만에 전면 개방되면서 호기심과 기대를 가지고 방문하려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 개방에 대한 우려 등이 제기됐으나 이와 동시에 개방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TF는 현재 네이버, 카카오톡, 토스를 통해 관람 사전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신청 접수는 개인(1~4명), 단체(30~50명), 65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1~4명)으로 구분된다. 첫날 관람 시간은 5월 10일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로, 같은 달 11일부터 21일까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입장 시간은 2시간씩 일일 6회로 나눠진다.

방문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첫날 관람을 희망한 신청자에 대한 당첨 알림은 5월 2일 오후 2시까지 개별통지된다. 당첨되지 않은 경우에는 새로 원하는 날짜에 재신청할 수 있다. 22일은 별도 신청시스템을 통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다만 청와대 개방 범위는 완전 개방에서 경내 개방으로 축소됐으며, 야간 개장도 당분간은 이뤄지지 않는다.

인수위 관계자는 “청와대 내부에는 주요 기록물, 통신시설, 보안 문서 등 사전 정리가 필요한 문건 등이 다수 존재해 주요 물품 정리 후 건물 내부를 전면 개방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방 초기에는 시설점검, 안전시설, 조명시설 미비 등으로 인해 야간 개장에 어려움이 있으나 추후 야간 개방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며 “23일 청와대 특별개방 행사 종료 이후에는 개방 상시 운영체계로 전환할 예정으로, 계획은 추후 순차 공지하겠다. 청와대가 74년 만에 제왕적 대통령 권력의 상징에서 국민 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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