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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경기특별도' 공약…"민주당 경제사령탑은 도지사 안돼"

연합뉴스 최찬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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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경기특별도' 공약…"민주당 경제사령탑은 도지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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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책 '일산대교 무료화'·의정부~인천공항 '하이퍼루프' 추진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는 29일 "민주당 정부의 경제사령탑은 경기도지사의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공약 발표하는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촬영 최찬흥]

공약 발표하는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
[촬영 최찬흥]


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에서 진행한 공약 발표에 앞서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를 겨냥해 이같이 작심 비판했다.

그는 "마치 새로운 정치를 할 것처럼 당을 만들었다가 금세 없애고 도지사 후보 자리를 전리품처럼 챙긴 전직 대선후보는 경기도지사의 자격이 없다"며 "과거의 패배한 대선후보를 승계하겠다는 후보가 과연 경기도의 이익을 지킬 수 있겠냐"고도 했다.

김 후보는 "저 김은혜는 새로 출범하는 집권여당의 후보, 밀린 경기도의 숙제를 확실히 해결할 미래의 후보"라며 "민주당 정부에서 받은 경기도의 불공정한 대우를 제 자리로 돌려놓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서울특별시의 위상을 뛰어넘는 '경기특별도'를 첫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라데팡스(La Defense·파리 외곽 국제업무지구)형 친환경 미래도시 조성, 첨단산업 육성, 글로벌 테마도시 조성 등 3대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잘사는 경기, 테마 경기로 탈바꿈하고 경기북도와 경기남도 부지사를 따로 임명해 지역 특색에 맞는 도정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1기 신도시 재건축마스터플랜' 즉시 추진, GTX(광역급행철도)를 비롯한 광역교통망 업그레이드를 통한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 수원 군공항 이전과 경기남부 국제공항 추진, 시민단체 회계내역 전수조사 통한 혈세 누수 봉쇄 등도 공약했다.

이재명 전 지사가 마지막으로 결재한 '일산대교 무료화'도 약속했는데 김 후보는 "소송이 진행 중인 사항으로 해당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해 추진하겠다"며 이 전 지사와의 연결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의정부에서 고양을 거쳐 인천국제공항까지 30분 내로 이동하는 차세대 초고속 열차 '하이퍼루프(Hyperloop)'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1기 신도시 정비사업과 관련해 김동연 후보와 공방을 벌이는 것을 두고는 "1기 신도시 재건축·재개발은 논쟁의 대상, 정쟁의 대상이 돼선 안 된다. 경기도민의 바람이고 시급히 해결할 민생현안이기 때문"이라며 "다른 공약과 마찬가지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데 빈틈이 있는 것처럼 도민 불안감을 키우는 민주당에 유감"이라고 말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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