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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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또 다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겸심 전 동양대 교수 사면을 요청했다.
28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한 안 의원은 “국정논단을 저지른 박근혜 전 대통령도 20년 가까운 형을 선고받았는데도 몸이 아프다니, 건강이 악화했다고 하니까 사면해줬다”며 “조국 교수에게 들으니 최근 정 교수 건강이 악화했다고 하더라”고 정 교수 사면 필요성을 호소했다.
그는 “이건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봐야 하기에 사면 제안을 했다”며 “정 교수 형이 너무 과도하다. 4년이나 감옥살이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안 의원은 지난 24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도 “정 교수를 사면해달라. 정치적, 법률적 호소가 아닌 인도주의 관점에서 아픈 정 교수를 사면해 달라는 것”이라며 “5월 9일 임기 끝나기 전까지 헌법이 보장한 대통령 권한을 행사해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안 의원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있던 박관천 전 경정 사면도 호소했다. 안 의원은 “박관천 경정은 박근혜 정부 때 정치적 탄압을 받아 500일가량 감옥살이를 했다”며 “너무 억울한 경우이기에 문 대통령이 꼭 선처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 전 경정은 청와대 행정관 시절 2013년 6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이른바 ‘정윤회’ 문건 등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년 8개월형, 2심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공직기강 비서관으로 박 전 경정의 직속 상관이었던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같은 혐의로 기소됐으나 무죄 선고를 받았다.
[이투데이/박민규 기자 (pmk8989@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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