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중앙동에 거주하고 있는 홍경식(79, 사진 왼쪽)씨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200만 원을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에 기부했다. 전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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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중앙동에 거주하고 있는 홍경식(79, 사진 왼쪽)씨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200만 원을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에 기부했다. 전주시 제공
폐지를 수거하며 생활을 이어가는 70대 노인이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3년째 기부에 나서고 있다.
전주시복지재단 '전주사람'은 전주시 중앙동에 거주하고 있는 홍경식(79)씨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2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홍 씨의 기부는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홍 씨는 2020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등 100만 원을 기부했으며, 지난해에도 폐지를 모아 판 돈으로 100만 원의 성금을 후원했다.
홍경식 씨는 "이웃들에게 도움을 받기만 해서 미안했는데 이제 제가 받은 도움을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돌려 드릴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면서 "큰 금액은 아니지만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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