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도 덴버 잡고 3시즌 만에 2라운드행…커리 30점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 |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밀워키 벅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나란히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 진출했다.
밀워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동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7전 4승제) 5차전에서 116-100으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전적 4승 1패로 시리즈에서 승리한 밀워키는 2라운드에 진출, 보스턴 셀틱스와 맞붙게 됐다.
지난해 챔피언에 오른 밀워키는 이날 승리로 2018-2019시즌부터 4시즌 연속 PO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못 막는 아데토쿤보 |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3점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곁들이며 밀워키 승리에 앞장섰다.
아데토쿤보는 1쿼터에만 15점을 넣었고, 밀워키는 34-18로 크게 앞서나가며 시카고를 압박했다.
시카고가 2쿼터 중반 코비 화이트, 더마 더로전의 레이업 득점으로 추격의 고삐를 죄나 싶었지만, 거기까지였다.
밀워키는 브룩 로페즈의 덩크, 아데토쿤보의 스텝백 득점 등으로 성큼성큼 달아났다.
밀워키는 후반전 20점 안팎의 격차를 대체로 유지했고, 경기는 싱겁게 끝났다.
시카고로서는 '주포'인 더마 더로전이 11득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펄펄 나는 아데토쿤보 |
서부에서는 골든스테이트가 홈에서 열린 1라운드 5차전에서 덴버 너기츠와 접전 끝에 102-98로 이겨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72-78로 뒤진 채 맞은 4쿼터 종료 7분여에 클레이 톰프슨의 스텝백 득점과 게리 페이턴 2세의 3점포로 86-84로 역전했다.
'에이스' 커리는 흔들림 없는 득점력으로 골든스테이트가 어렵게 잡은 리드를 지켰다.
덴버의 추격포가 터질 때마다 커리의 과감한 돌파에 이은 레이업이 림을 갈랐다.
막판 덴버가 파울 작전에 돌입하자 커리는 자신이 얻어낸 자유투 총 6개 중 5개를 성공시켰다.
팬들과 손 마주치는 커리 |
커리는 30점을 넣고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도 5개씩을 올리며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를 맨 앞에서 이끌었다.
덴버에서는 니콜라 요키치가 30점, 19리바운드로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에 빛바랬다.
골든스테이트는 준우승을 한 2018-2019시즌 이후 3시즌 만에 2라운드에 올랐다. 골든스테이트는 앞서 2019-2020시즌과 지난 시즌에는 PO에 진출하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의 2라운드 상대는 멤피스 그리즐리스(3승 2패)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시리즈 승자다.
◇ 28일 NBA 플레이오프 전적
▲ 동부 콘퍼런스 1라운드
밀워키(4승 1패) 116-100 시카고(1승 4패)
▲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골든스테이트(4승 1패) 102-98 덴버(1승 4패)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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