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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억 MF도 재계약…‘UCL 없어도 맨유는 오고 싶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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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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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랄프 랑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임시 감독은 자신의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했어도 이적 시장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팀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랑닉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축구가 없어도 선수들이 이 클럽에 오고 싶어 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랑닉 감독은 지난해 11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다움으로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부진에 빠졌던 팀을 4위권까지 끌어올리며 반등에 힘썼다.

그러나 부임 이후 불화설에 휩싸이는 등 각종 잡음에 시달리는 등 어려움을 맞았다. 팀 성적도 나란히 하락했다. 한때 4위까지 올랐던 순위는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에 밀리며 6위까지 떨어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단 4경기만 남겨둔 상황. 4위 아스널과 승점 6점 차까지 벌어지며 사실상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랑닉 감독은 맨유를 여전히 높게 평가했다. 그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치르는 것이 물론 좋겠지만 이는 맨유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 클럽은 여전히 매우 흥미롭다”라고 말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예시로 들었다. 랑닉 감독은 "페르난데스같은 선수가 재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은 이 클럽이 새로운 감독과 새로운 접근 방식을 가진 매력적인 클럽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부임이 확정된 에릭 텐 하흐 아약스 감독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랑닉 감독은 “텐 하흐 감독과 클럽의 모든 사람들이 최선을 다하여 다음 시즌에 맨유가 최고의 클럽이 될 수 있게 모든 접근 방식을 바꿀 수 있도록 돕기를 바란다”라며 챔피언스리그 축구의 부재가 텐 하흐 감독의 선수단 재구성 자격을 박탈당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에 앞서 공격적인 영입 정책을 펼치며 우승을 노렸던 맨유는 이번 시즌 상위권과 거리가 멀어졌고, 모든 대회에서 무관에 그치며 오는 여름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폴 포그바를 비롯해 에딘손 카바니, 제시 린가드 등이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해지면서, 공격수는 물론 중원까지 다수의 포지션에서 변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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