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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전력'에 해설진도 감탄..."내가 본 리버풀 중 최고" [UCL 4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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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리버풀에 영국 해설진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28일(한국시간)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비야레알에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 비야레알 밀집 수비에 고전해 무득점에 그친 리버풀은 후반 시작 10분 만에 2골을 뽑아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승리로 리버풀은 다음달 4일 열릴 2차전을 편안한 마음으로 임할 수 있게 됐다.

압도적인 경기 내용이었다. 전반전은 고전했으나 경기 전체 내용은 리버풀의 절대 우세였다. 리버풀은 7대3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패스 횟수도 비야레알보다 약 2.5배 많았다. 패스 성공률도 88%대 66%로 한참 앞섰고, 코너킥 횟수도 10회로 비야레알에 5배 많은 기회를 잡았다. 무엇보다 단 한 개의 슈팅만을 허용했고, 유효슈팅은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완벽한 경기를 펼친 리버풀을 본 영국 해설진 모두 감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BT 스포츠의 리오 퍼디난드, 피터 크라우치, 마이클 오웬 전부 "오늘 리버풀이 지금까지 내가 본 최고의 리버풀"이라고 평가했다.

현역 시절 리버풀의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퍼디난드는 리버풀에 대해 "오늘 리버풀이 보여준 경기는 관중들이 경탄할 수 밖에 없게끔 만든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가 본 최고의 리버풀이었다. 리버풀은 냉혹했다. 팀, 에너지, 노력, 응용 모두 뛰어났다. 우리는 앉아서 그저 감탄만 하면 된다"고 극찬했다.

리버풀, 맨유에서 모두 뛰었던 오웬은 "리버풀이 전체적으로 완벽히 지배한 경기였다. 내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후 본 최고의 모습이었다"면서 "비야레알 선수들은 아마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라는 생각을 하며 경기장을 떠났을 것이다. 그들이 받은 압박을 멈추기란 불가능 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크라우치도 이에 동의했다. "비야레알은 패스를 잘 하는 팀이지만 리버풀의 압박이 너무나 훌륭했다. 1분 1초도 허비하지 않았다. 내가 본 리버풀 경기 중 최고였다"고 말한 크라우치는 "티아고, 파비뉴, 헨더슨 이 3명의 선수들은 정말 믿을 수 없었다. 놀라운 장면들이 너무나 많았고, 비야레알은 돌이킬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리버풀은 전무후무한 '쿼드러플(4개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미 카라바오 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은 FA컵 결승전을 남겨두고 있고, 리그에서는 선두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사진=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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