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당정협의 첫 스타트" 권성동 "민생해결 원팀 최선"
새 정부 출범 전 '예비 당정'의 신호탄 성격의 자리로 풀이된다.
이날 회의는 인수위가 그간 마련해 온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다음 주에 공식 발표하기 전 사전 협의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의힘-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첫 당정협의 |
인수위는 다음 주에 110개의 국정과제와 520개의 실천과제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당정 협의에는 당 지도부와 인수위 핵심 인사들이 총출동해 2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당에서는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한기호 사무총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해 국회 정무위원회·국토위원회 위원장,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당 수석대변인과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인수위에서는 안철수 위원장과 권영세 부위원장, 원희룡 기획위원장, 7개 분과 간사, 대변인 등이 자리했다.
회의 시작 전 참석자들은 주먹을 쥐고 '국민의힘 파이팅! 윤석열 정부 파이팅!'을 외치며 단체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
국힘-인수위 첫 당정협의 |
이준석 대표는 인사말에서 "오늘 논의하는 당정협의에서의 국정과제 선정안의 경우는 과거 보수정당, 과거 보수정권이 담지 못했던, 새롭고 국민들이 바라던 내용이 많이 남겨있다고 들었다"며 "공정과 상식, 국민통합을 기치로 내건 윤석열 정부가 5년 동안 성공한 정부로 기억될 수 있도록 다 같이 중지를 모으고 앞으로도 손을 맞잡고 헤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오늘 이 당정 협의가 첫 스타트를 끊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민의힘에서는 여러분께서 만들어주신 국정과제 안을 바탕으로 민생을 위해 차질 없이 노력해서 지방선거 승리까지 압도적으로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모든 과정을 이끌어주신 안 인수위원장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새 정부 국정과제를 조율하기 위해 국민의힘과 인수위가 만나는 아주 뜻깊은 날"이라며 "제가 원내대표에 출마할 때 당정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앞으로 긴밀한 당정관계를 유지하면서 민생해결의 원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선 때 국민들께 약속했던 핵심 공약부터 실현될 수 있도록 당정 간에 자주 소통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현재 민주당의 입법 폭주로 여야관계가 경색돼 있고, 앞으로 새 정부의 국정운영이 민주당의 비협조로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럴수록 국민에게 다가가야 한다. 국민의 신뢰를 쌓아가면 국정운영의 동력은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인수위의 역할이 당·정·청, 세 마리 말이 대한민국이라는 마차를 제대로 올바르게 끌고 가기 위해 고삐를 얹고 마차와 연결을 하는 그런 일을 하는 조직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무리 힘 좋은 말이라고 해도 고삐를 제대로 단단하게 매지 않으면 마차는 제대로 달릴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50일 정도 인수위가 내실 있는 활동을 통해 완성도 높은 국정과제를 도출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는데 그간의 결과를 말씀드리고 빠진 것은 없는지, 빼야 하는 것은 없는지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려 한다"며 "의원들의 말씀을 신속, 정확히 반영해 당선인 최종보고 전까지 잘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힘-인수위 첫 당정협의 |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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