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리뷰] '잠수함 침몰!' 리버풀, 비야레알 2-0 격파...결승 보인다!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리버풀이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을 격파했다.

리버풀은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비야레알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결승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홈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디아즈, 마네, 살라, 티아고, 파비뉴, 헨더슨, 로버트슨, 반 다이크, 코나테, 아놀드, 알리송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비야레알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단주마, 추쿠에제, 코클랭, 카푸에, 파레호, 로 셀소, 에스투피냔, 토레스, 알비올, 포이스, 룰리가 선발로 출격했다.

킥오프와 함께 비야레알이 수비적으로 내려앉았다. 전반 7분 코너킥 상황 코나테가 헤더로 연결한 다음 마네가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으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전반 11분 이번엔 살라가 중앙으로 침투한 다음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지만 이번에도 마네가 헤더를 성공시키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13분 중앙으로 파고든 디아즈가 기습적으로 슈팅했다. 시야가 없는 상황이었지만 룰리 정면에 가로막히며 찬스가 무산됐다. 전반 26분 이번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살라가 정교한 감아 차기를 시도했지만 살짝 뜨고 말았다.

골대도 리버풀을 가로막았다. 전반 41분 비야레알이 두 줄 수비를 구축한 사이 티아고가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볼은 왼쪽 상단 구석을 향했지만 그대로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리버풀은 무려 12차례 슈팅을 퍼부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고,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후반전도 일방적인 분위기는 마찬가지였다. 후반 4분 코너킥 상황 마네가 헤더로 연결한 볼이 반 다이크를 거쳐 파비뉴에게 닿으며 리버풀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주심은 앞선 장면 반 다이크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리버풀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후반 8분 티아고가 상대 압박을 이겨낸 다음 볼을 연계했다. 이후 측면을 파고든 헨더슨이 크로스를 올린 가운데 볼이 에스투피냔을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자책골로 연결됐다.

물꼬를 튼 리버풀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10분 살라가 박스 안으로 돌파를 시도한 다음 정면으로 침투하는 마네에게 볼을 투입했다.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은 마네는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면서 쐐기골을 터뜨렸다.

리버풀이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19분 아놀드가 박스 안으로 올린 크로스를 로버트슨이 마무리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비야레알은 오리에, 트리게로스, 디아, 알카세르를 투입하며 맞섰다. 리버풀은 케이타, 조타, 고메즈, 오리기를 차례로 투입하며 응수했다.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리버풀(2) : 페르비스 에스투피냔(후반 8분, OG), 사디오 마네(후반 10분)

비야레알(0) : -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