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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부상' 피르미누, UCL 4강전 불참 유력...대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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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리버풀이 핵심 공격 자원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발 부상으로 결장이 유력해지면서 대안 찾기에 나섰다.

리버풀은 28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 비야레알과 2021/2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앞서고 있지만 비야레알이 앞서 16강, 8강전서 각각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을 꺾는 이변을 연출한 만큼, 방심은 금물이다.

최상의 전력으로 나설 계획이었던 리버풀에게 안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핵심 공격 자원 피르미누가 비야레알전에 불참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발 부상으로 최근 2경기에 결장했던 피르미누는 경기 전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하며 결장이 유력해졌다.

피르미누는 지난 2015년 독일 TSG 호펜하임을 떠나 리버풀에 합류한 이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리버풀 소속으로 총 323경기에 출전해 98골과 73개의 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2시즌 전부터 득점력이 급감했다. 리그에서 10골 이상 득점한 것은 2018/19시즌이 마지막이었다. 이번 시즌은 부상까지 겹치며 리그 18경기 5골에 그치고 있다. 이에 팬들은 피르미누에게 인내심을 잃었고, 새로운 공격수를 원했다.

피르미누가 부진하는 동안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했다. 디오구 조타를 비롯해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데려온 루이스 디아스가 혜성처럼 등장했다.

조타는 작은 키에도 탁월한 위치 선정과 정확한 머리를 이용해 많은 헤딩골을 만들어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15골을 터뜨리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디아스 역시 챔피언스리그 16강 벤피카전 1골 1도움을 포함해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버풀은 피르미누의 부상 공백을 조타 혹은 디아스로 메울 예정이다. 이미 이번 시즌 리버풀의 3톱은 조타,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로 이루어졌다. 여기에 겨울에 합류한 디아스가 쏠쏠한 활약을 펼치면서 운용 가능 자원이 하나 더 늘었다.

외신은 피르미누의 부상 공백에도 리버풀이 무난히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스페인 알바로 몬테로 기자는 "비야레알이 4강에 오른 것은 대단한 일이지만 180분 경기 이후 리버풀을 이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본다"며 "리버풀에는 살라를 비롯해 좋은 공격수들이 너무 많다. 비야레알이 막아내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버풀이 비야레알을 꺾는다면 2018/19시즌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결승전에서는 맨체스터 시티-레알 마드리드 승자와 맞붙게 된다.

사진=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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