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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신라호텔 영빈관이 호화? 靑영빈관보다 50만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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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빈참석 만찬을 포장마차·텐트촌으로 갈 수 없는 것 아닌가"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식 초청 브리핑하는 박주선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초청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4.27 [인수위사진기자단]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이은정 기자 =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27일 대통령 취임식 외빈 만찬 장소가 신라호텔 영빈관으로 정해져 '호화 만찬' 지적이 제기되는 데 대해 "어불성설이고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호텔 영빈관에서 만찬하는 경우 청와대 영빈관에서 하는 것보다도 50만원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만찬을 하더라도 호텔 조리사가 호텔 음식 재료를 가져와서 하기 때문에 출장비가 포함된다"며 "(신라호텔) 영빈관 시설 사용료가 50만원이 추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외빈 만찬 장소를 원래 청와대 영빈관으로 계획했지만, 취임식 날과 같은 5월 10일 청와대가 개방돼 국민 품에 안겨드리게 돼 있다"며 "그곳에서 만찬을 진행하려면 오후 이른 시간부터 출입이 제한되고 그렇게 되면 방문한 시민들에게 불편을 드릴 수 있다"며 호텔 영빈관으로 장소를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신라호텔'로 정한 이유에 대해 "그동안 외빈 주요 행사가 신라호텔에서 있었고 실무 차원에서 여러 호텔을 물색했지만 150∼2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시설로 적절하다. 예약이 가능했다는 게 고려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외빈 만찬 비용에 대해선 "주요 참석자의 숫자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만찬 음식 결정이 안 됐기 때문에 정확한 비용까지는 현재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호화 만찬' 논란에 대해 "대통령 취임 행사는 법에 정해진 국가 행사"라며 "외국 정상 또는 외빈들이 참석하는 만찬을 포장마차나 텐트촌으로 갈 수도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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