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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장 ‘우범기’ 김제시장 ‘정성주’… 민주당 전북 11개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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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장 ‘우범기’ 김제시장 ‘정성주’… 민주당 전북 11개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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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모 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당 선거관리위원장이 27일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경선결과 발표를 마친 후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스1

양용모 더불어민주당 전라북도당 선거관리위원장이 27일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경선결과 발표를 마친 후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 전북 전주시장과 김제시장에 각각 우범기, 정성주 후보가 선출됐다.

27일 민주당 전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전주와 완주 등 11개 시군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에 따르면 전주시장 후보에 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선출됐다.

우 후보는 지난 25∼26일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으로 권리당원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 50%의 국민참여경선으로 진행한 이번 경선에서 40.42%를 득표해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특히 우 후보는 권리당원과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1위를 차지한 조지훈 후보에 모두 밀렸으나, 정치 신입 가산점(20점)을 받아 이들을 제치고 1순위에 올랐다. 우 호보와의 정책 연대에 나선 임정엽 예비후보의 지지 세력이 큰 변수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경선을 놓고 우 후보와 치열하게 경쟁해 권리당원과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에서 각각 1위에 오른 조지훈 후보는 36.97%, 유창희 후보는 22.61%를 각각 차지하는 데 그쳤다.

익산시장에는 정헌율 시장이 47.40%로 후보로 결정됐다. 조용식 후보(35.72%)는 신입 가산점까지 얻었으나 역부족이었고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차관은 16.89%에 그쳤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 발표가 열린 27일 전북 전주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서 관계자가 경선 결과를 적고 있다. 뉴시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기초단체장 경선 결과 발표가 열린 27일 전북 전주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에서 관계자가 경선 결과를 적고 있다. 뉴시스


군산에서는 강임준 시장이 49.40%를 얻어 문택규(31.47%), 서동석(19.12%) 후보를 제쳤다. 부안은 권익현 군수가 63.49%를 차지해 김종규(27.54%), 김상곤(8.94%) 후보를 따돌렸다.

정읍에서는 이학수 전 도의원이 63.49%를 차지해 최도식(33.23%), 최민철(13.52%)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남원은 최경식 후보가 58.27%로 이상현(41.73%) 후보보다 다소 앞서 1위에 올랐다.

완주는 국영석 후보가 45.14%로 이돈승(30.56%), 유희태(14.25%), 두세훈(10.04%) 후보를 제쳤고


장수에서는 최훈식 후보가 56.53%로 양성빈(43.47%) 후보보다 다소 앞서 1순위에 올랐다.

임실은 한병락 후보가 54.79%를 기록해 46.21%를 차지한 한완수 후보를 따돌렸고 순창은 최기환 후보가 56.80%로 권대영(32.93%), 장종일(10.26%) 후보를 눌렀다.

이번 경선에서는 현역 기초단체장을 제치고 1순위에 오른 후보들도 눈에 띈다. 김제에서는 정성주 후보가 37.16%를 얻어 재선에 도전하는 박준배(36.90%) 후보를 간신히 제쳤다. 새롭게 도전장을 던진 정호영 후보는 25.94%에 그쳤다.


앞서 민주당은 진안군 전춘성, 무주군 황의탁, 고창군 심덕섭 후보 등 3명에 대해서는 단수 공천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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