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판문점선언을 기념하며 |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기존 남북 합의를 존중하고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남측위는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4·27 판문점선언 4주년 민족자주평화대회'를 열어 차기 정부를 향해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윤석열 당선인의 한미 연합방위태세 재건, 확장 억제 강화, 쿼드(Quad) 가입 추진 등 한미동맹 편향의 외교·안보 정책은 한반도를 신냉전의 최전방으로 내몰 위험천만한 정책"이라며 "신냉전의 일방에 서기를 자처한다면 한반도는 또다시 전쟁터가 될 위험에 내몰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힘에 의한 평화가 아니라 남북합의 이행으로 평화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판문점 선언과 군사분야 합의를 비롯한 그동안의 합의가 지켜지고 진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첫 정상회담 결과물인 4·27 판문점선언 4주년인 이날 관영매체와 선전매체 어느 곳에도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다.
북한은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직후에 맞이한 판문점선언 1주년 때만 해도 대내외 매체를 통해 판문점선언 이행을 강조했으나, 2020년부터 일절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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