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방송보다 소폭 하락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손석희 전 JTBC 앵커와 특별 대담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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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손석희 전 앵커의 특별 대담 둘째 날 방송도 전날에 이어 4%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26일) 오후 JTBC에서 방영된 '대담, 문재인의 5년'의 시청률은 4.315%(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로 집계됐다. 첫날 대담 방송 시청률(4.493%)보다 0.1%p(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은 이틀에 걸쳐 진행된 손 전 앵커와의 대담을 통해 5년간의 임기 소회와 검찰개혁, 부동산 문제, 남북정상회담,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 국정 전반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문 대통령은 외교 경험이 부족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관련한 조언을 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윤 당선자가 선제 타격을 얘기한다거나, 북한의 버르장머리를 고친다는 거친 표현을 쓰는 것은 국가 지도자로서 적절치 못한 것"이라며 "새 정부도 언제가는 북한과 대화를 복원해야 하고, 마주 앉아야 하는데 말 한마디가 대화를 어렵게 만들 수 있고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담은 지난 14일~15일 이틀간 청와대 본관과 여민관 집무실, 상춘재 등에서 진행됐으며 25일과 26일 오후 8시50분부터 80분간 JTBC에서 방송됐다.
한편, 문 대통령과 손 전 앵커의 만남은 2017년 대선 후보 토론회 이후 5년 만이다. 문 대통령이 특정 언론과의 대담에 나선 것은 2019년 5월 취임 2주년 때 송현정 KBS 기자와 '대통령에게 묻는다' 생방송 대담 후 약 3년 만이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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