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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레알 마드리드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벤제마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2골을 넣었다. 0-2로 뒤진 전반 33분과 2-4로 끌려가던 후반 37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벤제마의 활약 속 레알 마드리드는 원정에서 1골 차 패배했다. 지긴 했지만 2차전 홈 경기를 통해 충분히 만회 가능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벤제마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무려 14골을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 3골만 추가하면 2013~2014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세운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골(17골) 기록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골의 순도가 높다. 벤제마가 넣은 14골 중 8골은 토너먼트 라운드에서 나왔다. 조별리그보다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16강, 8강, 준결승 무대에서 계속 골을 넣고 있다. 토너먼트에서 8골을 넣은 선수는 2016~2017시즌의 호날두 이후 벤제마가 처음이다. 당시 호날두는 토너먼트에서만 10골을 기록했다. 벤제마는 앞으로 2골을 더 넣으며 호날두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1987년생인 베테랑 벤제마는 이번 시즌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25골로 자신의 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며 득점왕 등극이 유력하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로 인해 벤제마는 올해 발롱도르 수상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팀 동료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도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벤제마는 발롱도르도 탈 수 있을 것”이라며 벤제마가 발롱도르 수상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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